Note/Retrospect

2022년 회고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회고)

Coding Groot 2023. 1. 13.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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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을 마무리하며 남기는 회고

2022년이 끝이 난 지 13일이 지났지만 별로 실감이 나지 않는다. 2022년 13월인 것 같다.ㅎㅎ 

나의 2022년을 되돌아보며 한번 적어본다.


많은 일이 있었던 2022 Timeline

1. 힘들었지만~~ 아무 일 없이 전역을 했다.

나 이후로 전역하는 친구들이랑 자주 만난다.

역시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ㅎㅎ 안에서만 보다가 밖에서 만나니 신기하고 반갑다.
이런 친구들이랑 평생 연락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전역하고 몇 개월 후에 휴가 나온 같은 부서 막내를 만났는데 잘해줘서 고마웠다고 하니 웅클했다ㅎㅎ
그 친구가 이제 곧 왕고라닝!

얼른 나와 ㅁㄱ형, ㄱ현..
커피 갈아줄게..ㅎㅎ

전역을 하며 이제 개발 서적도 많이 읽고 개발도 실컷 해보고 싶었다. 소마를 합격하면서 기분 좋게 개발을 즐겼다.

다만 건강 챙기기 목표는 실패했다. 

살부터 빼고 올해는 건강해지쟈!

2. 소마 합격 

어쩌다가 소마에 합격해서 그렇게 원했던 프로젝트를 경험해 볼 수 있었다.

3. 팀 결성

낮잠을 자던 중에 "같이 팀하자"는 연락받았다. 내가 잠결에 헛소리해도 잘 받아주시는 것??이 뭔가 괜찮아 보여서 같이 가기로 바로 결정했다!

모두 다 소마에 올인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전부 휴학 때렸다. 

이렇게.. 열정과 의지는 넘치는 (그래서 팀 이름이 Fire..) 대학생 셋이 모였지만 팀으로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미숙했다.

팀으로 기획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만든다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 것!

사실 나는 거의 다 처음이었다. 대부분 그냥 책만 본 수준이었다.

프로젝트에 대한 고민도 
    “프로젝트는 왜 하지? 시장을 파악해?”
    “기술에 매몰되지마라고요?? (저흰 다 개발자인데ㅠ)"
    “BM은 왜 보수적으로 가지? 비슷한 것 복붙한다구??“
    ”MVP는 언제 어디까지?“
    ”프로젝트 진도는 어떻게 빼지?“
    “애자일? 백로그? 스크럼? 스프린트?”

백엔드도 
    “NestJS로 개발해보자!”
    “요즘 query 안 짜?? ORM은 뭘 담당해? 일단 Prisma”
    “자료가 없넹”

도커도
    “이미지 기반 배포? 컨테이너 기반으로 가볼까?”
    "OOM? 로깅은?“

AWS도 
    "왜 다 엘라스틱?“
    “오토스케일링? 백은 상태가 없어야 해? metadata 서비스?“
    ”그럼 레디스..? 세션 클러스터링?“
    ”turn서버 구축...? AMI?“
    ”S3? CDN? CodeBuild? Lamda?"
    "DNS는 route53? A? CNAME?"
    “multiAZ? VPC? private subnet? NAT? 갑자기 요금이 급증했어요."

심지어 외주하는 분과 소통하는 것도
    "돈은 어떻게...? 아 그건 VAT 포함가격으로 말씀드린거라구.. 세금계산서??“
     “alert창은 못 바꿔요.“
     ”모달창으로 만들어주세요 ㅠ“
     “작은 기능은 우리끼리 수정하져..”

처음이지만 훌륭하신 멘토님들의 조언 아래에서 여러 편견도 깨며 다시 방향을 잡고 나아갈 수 있었다. 

지금 이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을 조언해주시기도 하고 새로운 접근 방법을 알려주시기도 했다.
바쁘신 와중에도 아낌 없이 도와주시고 연락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항상 감사드립니닷..!

4. 함께 자라기

팀원과 함께 가기 위해 여러 시도를 제안해봤다.

초기 그라운드 룰

(2022년 5월쯤?)

팀 결성 후 소마 극초반에 그라운드 룰을 정하자고 영기님이 말하셨다. 

이 당시에 나는 이렇게 열정이 넘치는데.. 강제적인 제약이 필요한가 싶기도 했고 
어떤 룰이 우리 팀에게 좋은 룰인지 감이 안 잡혀서 예전에 조금 읽고 박아둔 책이 떠올랐다.

나는 그래서 그냥 다음에 만나서 그라운드 룰을 정하기 전에 함께 자라기 책을 읽어오자고 제안했다.

영기님의 함께 자라기 독후감: https://velog.io/@071yoon/%ED%95%A8%EA%BB%98%EC%9E%90%EB%9D%BC%EA%B8%B0

이 책을 통해 팀원과 처음 만나서 어떻게 나아갈지 얘기를 나눠봤다.

이후, 소마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한 회고에서 다시 읽어보면 느낌이 다를 것 같아서 한번 더 읽어보자는 말도 나왔다.

팀이 될 분과 처음 같이 얘기할 주제가 필요하거나 가볍게 보면서 떠오르는 생각을 정리하기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5. 설명하는 방식

내가 좀 더 안다고 아는 것을 다 쏟아내는 것은 별로 도움이 안 됐다. 

내가 말하는 것의 90%는 모르는 단어라 상처받기까지 했다..
이 말을 듣고 많이 반성했다.

상황과 사람에 따라 공유를 어떻게 하느냐도 다르고 설명도 상대방을 배려해서 해야 할 것이다..!

6. 문서화

큰 의미 없이 길어지는 회의가 싫고 나중에 기억에 의존해서 회의 결론을 떠올리는 것도 싫었다. 
기획 멘토링을 받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때 참고할 정리된 문서가 필요하다 생각했다.
구두로만 의사결정했다면 결정 과정이나 회의 방식 등을 우리 스스로도 되돌아보기 힘들었을 것이다.

말로만 합의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싫었다. (장기적으로 이렇게 해서 좋았던 기억이 없다ㅠ)

초반에 자료 조사, 문제 정의, 어떤 의도를 가지고 제안했는지 등, 기획을 문서화하기 위해 노션을 사용했다. 서로 얘기하며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정리할 때는 Miro를 많이 애용했다.

서로 생각하는 용어가 달랐기에 똑같은 주제인데 전혀 다른 말을 할 때가 종종 있었다. 그럴 때 Miro를 사용한 회의가 큰 도움이 됐었다.

일단 내가 Jira, Confluence를 배워뒀고 팀 내부적으로 Jira, Confluence를 써보면 좋겠다는 말이 나오자마자 바로 Space를 만들었다.

초반부터 나는 여러 협업 툴이랑 문서화를 밀고 나갔다. (나: 아 그건 컨플에 있어요!, 이번 회고는 Miro에서 해봐요!)

일단 우리가 합의한 대로 해보고 모호하거나 이상한 점에 관해 멘토님들께 피드백을 받았다.
피드백도 우리에 맞게 판단해보고 적용해보았다. 그렇게 한 달 정도 지나니 제대로 된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실제 효용을 느낄만큼 감이 왔다ㅎㅎ.

이때쯤에 프로젝트 아이디어로 애자일 관련 아이디어를 냈다가 여러 분께... 호되게 혼나서 ㅋㅋㅋㅎㅎ실무 경험도 없는 우리가 애자일은? 애자일스러운 것은? 이러한 고민을 하는 것을 멈췄다. (아예 생각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루 종일 이것만 얘기하고 서로 찾아온 정보로 토론하는 것을 멈췄다는 것이다)

함부로 애자일을 정의하고 적용하려 들지 말자.. 

당시에 냈던 애자일(익스트림 프로그래밍) 관련 아이디어: https://drive.google.com/file/d/1NVwnaFtFOMnPS2js7cPR0S4dpsyhLFDP/view?usp=share_link

실제 페어 프로그래밍도 해보고 그랬었는데 쉽지 않았다. 특히 네비게이터는 혼란 그자체였다.
 

Pair Programming by Fire(윤영기, 이하령, 고주형).pdf

 

drive.google.com


그냥 우리가 판단한 대로, 우리가 합의한 대로 방식을 새로 정하고 다음 스프린트로 나아갔다. 소마 연수 기간이 짧기에 몇 스프린트 해보고 이상한 것은 과감히 버렸다.

예를 들어서,

초기에 하던 출석체크
의미가 없어서 삭제!

거의 매일 밤새는데 근무시간 체크하는 그라운드 룰은 없애버렸다.

쌓여버린 문서 중 일부분

회의록을 작성하면서 기록이 엄청 많이 쌓이다 보니 뭐가 어떤 것인지 날짜 제목만으로는 구분이 안 되어서 어떤 문서인지 알 수 있도록 태그를 다는 등 문서화 방식을 개선해 나갔다.

개선되어 가는 문서 네이밍


Jira는 export할 수가 없어서 스크린샷으로 대체한다.

우리의 소마과정을 담은 로드맵이다
Jira 로드맵 FIRE-495 스토리

하지만 우리 Confluence Wiki는 텍스트를 export할 수 있어서 공개했다.

* Jira로 가는 링크는 볼 수 없지만 제일 끝단에 있는 문서 텍스트는 다 볼 수 있을 것이다.)
* 여기에 내용으로 유추 가능한 비번은 모두 바꾸고 공개했다.

https://swm-fire.github.io/modoco-documentation/

 

FI (FIRE WIKI)

 

swm-fire.github.io

말고도 화이트보드, 종이, 라이브쉐어, 피그마, 구글 드라이브 공유 기능 등 초반에 적절하게 문서화/소통 도구를 사용해가며 활용했다.

모각코 브레인스토밍 화이트보드
난장판이 된 Miro..
초기: Figma 와이어프레임
디자이너 분의 손길을 거친 후의 Figma

7. 아이디어 탐색

(2022년 5~6월)

소마 초반에는 아이디어를 결정해서 심의에 통과해야 한다.

그런데 기획 멘토링을 하는 분마다 제시하는 방법도 좋아하는 류의 아이디어도 달랐다.

우리는 어디서부터 문제를 제기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제시해야 하는지도 헷갈리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엄청 휘둘렸다.

그래서 초반에는 멘토님의 말씀 한 마디에 흔들려서 상당히 많이 갈아엎고는 했다.


멘토님께 말로 우리 기획을 소개하면 오해도 자주하시고 전달에 한계가 있었다. 대충이라도 PPT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혼자서라도 항상 하나씩 정리해 가자는 생각으로 PPT를 만들어서 들고 갔다.

아이디어 1(소통을 위한 메타버스) / 2(모각코): https://drive.google.com/file/d/1vIFEtGVI03poQc28--hyN7Bdh-reX9K1/view?usp=share_link 

 

TEAM FIRE(윤영기, 이하령, 고주형) 기획 ver1~2.pdf

 

drive.google.com

아이디어 3(동아리 플랫폼): https://drive.google.com/file/d/1peEECZ0H1Sv8NxgY_Yq7EF0L6fSy5Ss5/view?usp=share_link 

 

TEAM FIRE(윤영기, 이하령, 고주형) 기획 ver3.pdf

 

drive.google.com

아이디어 4(페어 프로그래밍):
 - https://drive.google.com/file/d/1vy2wXomx3DBAR5dpEGApsf8lFmoslE5s/view?usp=share_link 

 

TEAM FIRE(윤영기, 이하령, 고주형) ver4.pdf

 

drive.google.com

 - https://drive.google.com/file/d/1qNKkg6CTycvOnTgA7FL_TFaOKO82-jcn/view?usp=share_link 

 

TEAM FIRE(윤영기, 이하령, 고주형) ver5.pdf

 

drive.google.com

 - https://drive.google.com/file/d/1NVwnaFtFOMnPS2js7cPR0S4dpsyhLFDP/view?usp=share_link 

 

Pair Programming by Fire(윤영기, 이하령, 고주형).pdf

 

drive.google.com

국내에서 엄청 유명하신 애자일 코치님께 상담받아보라고 추천받기도 했었다. 진지하게 해 볼까 고민도 했지만 아무런 경험도 없는 우리에게 애자일은 너무 모호하고 어려운 주제였다. 그래서 WebRTC기반의 모각코 아이디어로 프로젝트를 하게 된다.

8. 우리 모두가 동의한 방식

우리가 Jira나 Confluence를 사용한 방식은 다른 팀원분들 회고에 잘 나타나 있어서 팀원의 회고 링크만 남겨두겠다. ㅎㅎ 
나와는 다른 관점으로 쓰여서 읽으면서 신기했다.

하령님 소마 회고: https://velog.io/@lhr4884/%EC%86%8C%ED%94%84%ED%8A%B8%EC%9B%A8%EC%96%B4-%EB%A7%88%EC%97%90%EC%8A%A4%ED%8A%B8%EB%A1%9C%EC%97%90%EC%84%9C-%ED%98%91%EC%97%85%ED%95%98%EA%B8%B0-feat.-%EC%95%A0%EC%9E%90%EC%9D%BC-a3g1dbxf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에서 협업하기 (feat. 애자일)

우리팀 나름 잘한거 같아요🔥

velog.io

영기님 소마 회고: https://velog.io/@071yoon/FIRE%EB%8A%94-%EC%9D%B4%EB%A0%87%EA%B2%8C-%ED%98%91%EC%97%85%ED%96%88%EB%8B%A4

 

FIRE는 이렇게 협업했다

FIRE팀이 모도코를 개발한지 어느새 7개월이 넘었다.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과정도 이제 끝이 보이고 (글쓴 기준 25일정도 남았다) 우리가 어떻게 작업했었는지 정리할겸 작성해보았다.팀 구성은

velog.io

9. 짧은 스프린트, 빠른 회고

Jira 그래프

화면 기획을 바탕으로 사용자 스토리 기반으로 이슈를 만들고 그 이슈를 스프린트 기간 내에 끝내기 위해 달렸다.

이런 전반적인 방식을 스프린트를 짧게(1주) 가져가며 멘토님들에게 불편하거나 이상한 것을 여쭤보며 우리의 방식을 만들어갔다.

예를 들어서,

  • 스토리 단위가 너무 크거나 모호한 것을 우리만의 규칙을 정해서 개선했다.
  • 칸반 보드에 모두 엄청 많은 이슈를 진행 중이라고 적어서 의미가 없었다
    • 다들 이슈 현황을 칸반 보드에 반영을 안 했다
    • 결국 진짜 하고 있는 것 2개 정도만 올리도록 제한했다

스프린트마다 진행한 회고들

서로 기술을 새로 배우면서 빠르게 구현해 나갔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문제가 쌓여갔다.
(한참 개발할 때는 새벽 5시에 이상해서 연락하면 갑자기 카톡으로 답장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짧은 스프린트로 빠르게 회고하고 기분을 환기시키는 것이 좋아서 오랫동안 1주 단위로 스프린트를 했다.

10. 매일마다 공유하기

특히 나는 막 전역해서 코딩을 1000줄 이상 짜본 지 거의 2년이 넘었었고 백엔드 개발이랑 AWS가 처음이었다. WebRTC도 처음 봤었다. 

그런데 바로 백엔드 API 개발, WebRTC 웹소켓 서버 개발, Redis 사용 및 운영, APM 삽입, CI/CD 구축, AWS 전체적인 인프라 구축, 등등 바로 배우고 바로 해결해야 해서 힘들었다. 

우리는 매일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서로의 할 일과 이슈를 과감 없이 공유하고 웃으면서 얘기했다. 생각해보면 이것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됐다.ㅎㅎ 아침마다 빠르게 막히거나 해결하지 못한 사항을 공유할 수 있었다. 

한번 밀린 일정은 스노우볼이 엄청 굴러가사 더 커지게 된다. 그럼 밤을 새서라도 다 끝내야 했다. 끝내지 못하면 스프린트가 망가진다.

미리 공유해서 다른 사람이 당황하지 않을수록 내 개발 일정이 밀리는 위기의 상황?을 대처하기 좋았다.

프론트 분이 두 명이라 항상 내 인프라 구축 속도와 개발 속도가 느려서 미안했다.

무난하게 구축한 시스템 구성도.. 돈이 부족해서 REDIS는 이중화를 하지 않았다 ㅎㅎ

이제는 금방 금방하는데 초반에는 AWS가 처음이어서 가끔 삽질하느라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시간이 좀 밀렸다. 그러면 바로 API나 WebSocket을 뽑아내는데 차질이 생겼다.

그런 문제의 상황의 많은 부분이 잠깐하는 스크럼에서 해결책(ex. 내가 API 뽑는 동안 미친 듯이 FE 테스트 코드를 짠다던가,, 등)이 나왔다. 

매일마다 새로운 기술부채가 쌓이고 오늘 코드가 내일의 레거시가 되고 매일 새로운 회의와 미팅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공유 캘린더를 쓰자고 제안했다. 공용 구글 계정을 팔 겸 구글 캘린더를 공유 캘린더로 썼다.

초록색이 공유 캘린더 일정이다

매일 진도를 나가는 상황에서 일정 조율을 위한 공유 캘린더는 필수다..!

11. 모도코 첫 이벤트

(2022년 8월 중순)

모도코 웹사이트 MVP 공개!! https://modocode.com 

 

modoco

모여서 도란도란 같이 코딩해요💻

modocode.com


(실질적으로 개발 시작된지 2개월이 지났을 때 / 중간 발표 일주일 전)

소마 내부적으로 공개해보았다. 우측은 실제 이벤트 당시 캡처본이다.

아무리 열정이 넘치지만 계속 달리다가 한번 아프곤 하면 지친다. 매 스프린트마다 짧은 데모를 하며 동기부여를 했지만 Event를 할 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어떻게 보면 개발물을 내부적으로 공개해 보는 것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지만 우리는 Event를 하며 많은 뿌듯함을 느꼈다.


버그가 좀 있지만 실사용은 가능하다는 판단이 서고 바로 내부 릴리즈 버전으로 소마 내에서 이벤트를 열었다.

참여시간으로 기프티콘을 주기로 했지만 하필이면 그 부분이 에러가 나서... 

로그를 다 분석해야 했다.

극단의 1회성 코드

일단 빨리 참여시간을 통계내야 했어서 한번 쓰고 다시는 보지 않는 코드를 만들어냈다...

그래도.. 잘 마무리되었다

첫 번째로 이벤트를 하고 느낀 것이 많았다. 

12. 스터디

따로 스터디도 열심히 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여러 특강이나 책을 보면서 따로 필요한 AWS(EC2, AutoScaling, ElasticBeanstalk, Lambda, SES, Route53, S3, Cloudfront, Certificate, CodePipeline, CodeBuild 등), Docker, K8S(사실 이건 필요 없었다), Redis, 웹공학, NestJS, Postgresql, Github Actions 등을 공부했다.
거의 매일 밤새고 익혀서 그날 배운 것으로 다음 날에 구현해 내고 그랬다. (바로 다음날 다 새로 갈아버리고는 했다)

코드를 보는 눈높이를 높이기 위해 코어 자바스크립트 책으로 스터디를 했고 디자인 패턴 스터디를 매주 했다. 

디자인 패턴은 "Java 언어로 배우는 디자인 패턴 입문" 책으로 공부했다. 매주 한 명이 발표하고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멘토님이 여러 조언과 풀이를 해주셔서 시야를 넓혀주셨다.


스터디하면서 사용했던 자료들도 공유해 본다.

프로젝트하느라 시간이 없어서 공부하고 자료 만들기 급급해서 부끄럽지만 출처를 전부 달지 못했다..
인프런 강의, 유튜브, 해외 자료 복붙의 천지이다. ㅎㅎ
그래서 이 글 이외로 외부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다. (공유하지 말아 주세요!)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Dl6pUbIfkuHbOoTf9liL5ME7sr3gfDPy?usp=share_link 

 

주형 소마 발표 자료 - Google Drive

우아한 REDIS 보면서 같이 공부하는 자료.pdf

drive.google.com

13. 모니터링, 데이터 쌓기 

백엔드 코드와 AWS 자원은 CloudWatch랑 NewRelic Agent를 심거나 streaming 하도록 해서 관리했다.

New Relic 캡처본

생각보다 CloudWatch가 돈이 엄청 많이 나와서 어차피 New Relic으로 다 모니터링하고 있었기 때문에 중간에 꺼버렸다.

APM을 쓰니 코드레벨로 모니터링해줘서 편했다...!


핵심 성과 지표를 무엇으로 잡을지 고민도 많이 했다.

GA 사용자 수 그래프

우리는 일단 데이터를 모으기로 했다.

APM(New Relic을 사용했다)도 사용했고 Google Analytics와 Google Tag Manager를 사용했다. 

코드리뷰 이벤트

이벤트도 열고 광고로 홍보도 했다. 

하령님의 모도코 홍보글: https://velog.io/@lhr4884/%EB%AA%A8%EC%97%AC%EC%84%9C-%EA%B0%81%EC%9E%90-%EC%BD%94%EB%94%A9%EB%AA%A8%EA%B0%81%EC%BD%94%ED%95%A0%EB%B6%84-%EB%93%A4%EC%96%B4%EC%98%A4%EC%84%B8%EC%9A%94-i9lbb30z

 

모여서 각자 코딩(모각코)할분 들어오세요 💻

모각코 하실분을 구해요~!

velog.io

이벤트 결과!

광고로 들어오는 유입은 거의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리텐션 0.00...)

빠르게 화면 공유로 넘어갈 수 있게 초대 링크를 만들었다

리텐션을 높이기 위한 여러 장치를 토론해 보고 아이디어를 냈지만 여러 상황이 겹쳐서 최종 발표 때까지 구현하지 못했다.

작게 모각코 할 사람을 디코로 모아서 우리 서비스 구경해 달라고 하려 했지만 너무 많이 들어와 버린 바람에 실패하기도 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계속 유입이 된다. 벌써 210명이 모였다.

조만간 여기서 10분 테크톡하고 모각코 이어서 하는 것을 한번 해볼까 한다.ㅎㅎ

커져버린 모각코 디스코드.. 아직도 어디선가 유입이 된다.

사실 모도코는 디스코드 선에 정리되는 것인가..?

14. 발표 및 평가

발표는 열심히 준비해 갔지만 심사위원들에게 충분한 공감대를 얻지 못했다. 

모두 모이는데 각자 할 것을 한다는 것을 이해시키기는 어려웠다.

발표 때마다 MZ라는 단어가 많이 나왔다..

그래도 마지막 발표 때는 자기 아들이 밖에서 안 놀고 친구들이랑 로블럭스에서 논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논의하셨다.
어느 정도 전달은 된 걸까...

받은 피드백/지적/조언들

  • 모각코 시장의 실질적인 규모에 대해 시장조사를 면밀히하여 좀 더 매출에 대한 예측을 좀 더 현실적으로 해보면 좋을 것으로 보임
    • 실제 잠재 사용자 수를 예측해보고 매출, 운영비와 인건비 등에 대해 계산해보고, 수익화 전략을 어떻게 할지 계획을 해보았으면 함
  • 모각코를 왜 하는지 공감이 되지 않는다
  • 각자 모여서 딴 것을 할 거면 왜 모이냐
  • 타깃이 누구냐
    • 학생/취준생이 타깃이면 돈을 낼 것인가?
  • 회사 코드는 공유 못할 것이다
  • 잘못해서 민감한 파일이 노출되면 어떡할 것이냐!
  • BM이 부족하다. 동아리 프로젝트냐
  • 광고를 넣으면 몰입에 방해되는데 우리 프로젝트와 맞지 않다.
  • 줌 하고 차이점이 무엇이냐?
  • 코로나 이후의 온라인 활동이 줄어들면 대응 방안은?
  • 서버 트래픽을 줄이고 경제성 확보를 위한 P2P Topology 채택하였다고 하는데 P2P는 각 사용자의 PC 성능에 따라 QOS를 만족하기 어려움. 그러므로 QOS확보를 위해 미디어 서버를 넣어야 할 것이다.

좋은 지적을 많이 받았다.ㅎㅎ

한 분은 강의자를 둬서 확실한 수익 모델을 만들고 차별화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해주셨다.

팀원들하고 많은 논의를 했다. 하지만 강의자를 넣는 순간 전혀 다른 아이디어로 바뀌는 것이었고 뭔가 점수를 따기 위한 단순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만들고 끝내고 싶지 않았다.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는 팬들을 기반으로 계속 수정해가며 모도코(modocode.com)를 끝까지 만들었다.

한편 온라인으로 모두 모여서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잘 구체화시키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시장이 있는 곳에서 문제를 찾아 코딩도 하고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해내는 것은 우리에게 또 다른 장벽이었다...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하지만 그와 별개로 많이 부족했었다.

그래도.. 우리는 가격이 강점이라고 생각했다. (대신 인권 제한 4명)

일단 가볍게 WebRTC를 완전한 P2P로 직접 구현해서 비용은 거의 들지 않는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ㅋㅋㅋㅎㅎ 1년에 10만 원도 안 들게 만들 수 있다.


모도코 프로젝트의 발표 자료들

아이디어 심의 PPT: https://drive.google.com/file/d/1CkYEJf9J3bmDegYypQVyD1q9JzThqKNf/view?usp=share_link 

 

(FIRE) 윤영기, 고주형, 이하령_발표 자료.pdf

 

drive.google.com

중간발표 PPT: https://drive.google.com/file/d/17WiZX0lVdy8cCdCqvOvbaIjhteoYlxLC/view?usp=share_link 

 

중간발표-v.1.9.8.pdf

 

drive.google.com

최종발표 PPT: https://drive.google.com/file/d/1C_XkhLEhVhfGtImMk7y6PAxSBgY7Npvf/view?usp=share_link

 

5-1. (FIRE).pdf

 

drive.google.com

15. 우리는 프로젝트를 모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백엔드, 프론트엔드 모든 코드가 공개되어 있다.

뒤도 안 돌아보고 달려온 코드지만 그래도...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ㅎㅎ


Fire팀 GitHub: https://github.com/SWM-FIRE

 

SWM-FIRE

SW Maestro 13th team FIRE. SWM-FIRE has 8 repositories available. Follow their code on GitHub.

github.com

16. 소마 끝!

(2022년 11월)

프로젝트를 끝내고 프로그램 저작권 등록도 해보았다. ㅎㅎ

저작권 등록

멘토님들과도 밥도 먹고 작별 인사도 했다. ㅠㅠ

나도 그렇고 팀원 모두 소마가 1년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했다.

팀원들은 끝날 때쯤에는 인턴에 합격하셨고 팀원 한 분은 우리 집 근처에 사셔서 요즘도 자주 만난다.

다들 너무 고생했고 2023년도 파이팅합시다 ㅎㅎ!!

17. 휴식

(2022년 12월)

이후로는 프로젝트하면서 너무 급하게 달려왔기 때문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하며 여유롭게 공부했다.

나도 늦었지만 인턴도 지원하고 서평단도 지원해서 참여해 보고 AWS 시험 준비해 보고 그랬다.


팀원과 함께하는 마지막 회고

우린 다음 프로젝트가 있으니까 마지막으로 회고해 보았다!

소마를 끝내고 한 4L 회고

마지막 4L 회고

Like

  • 소마를 통해 좋은 사람을 만나고 프로젝트의 한 cycle을 돌린 경험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 애자일은 모르겠지만 소통, 공유, 빠른 피드백을 통해 같이 성장했다.

Learned

  • 협업 툴을 다루는 태도? Jira, Confluence를 팀에 맞춰 사용해 보았다.
  • 소프트 스킬
  • 팀 일정 관리
  • AWS, NestJS, Docker, 등 기술적인 것을 많이 배웠다
  • 문서의 중요성 
  • 프로젝트 Cycle 돌리는 법

Lacked

  • 기획에서 한 달을 망설였다. 
  • 분석 도구를 잘 활용하지 못했다.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적었다.
  • 마지막 발표하는 달에 소통이 부족했다.
  • 테스트 코드...

Longed For

  • 연락하기
  • 함께 자라기 다시 읽어보기
  • 리팩터링 하기
  • 취업할 때마다 보자!

소마 FIRE팀 Project 회고

전체적인 소마 과정을 돌아보며 한마디하기

마지막으로 우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쌓인 기록물을 둘러보며 회고한 내용이다. 

내가 오늘 회고한 것과 비슷한 내용이 많다. ㅎㅎ


2023년 새로운 목표

1. 건강해지는 것

이대로는 안 된닷.. 이제는 살을 빼야 한다.

2. 까먹은 것 복습

기본적인 통계, 미적, 선형대수를 복습할 필요를 느낀다. 많은 것을 까먹었다.

그리고 CS 지식도 본격적으로 취준에 들어가기 앞서서 복습해야 할 것이다!

다행히 추천받은 책이 몇 개 있어서 그걸 보면서 복습할 수 있을 것 같다.

3. Packt 읽어보기

https://www.packtpub.com/을 구독했다. ㅎㅎ 

여기에 있는 책을 무료로 볼 수 있다. 
블로그 글보다 이런 책들을 한번 관심 있는 파트만 읽어보려고 한다.

요즘은 친구(+동아리원)에게 AWS를 간단하게 가르쳐 주기로 했는데 참고 자료로 많이 활용 중이다.

4. 발표에 대한 두려움 없애기 

코드리뷰를 다른 분에게 받으며 느꼈다. 나는 긴장했을 때 말이나 설명을 잘하는 편이 아니다.

인터뷰, 면접을 연습할 겸.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법을 익힐 겸. 그냥 아무 사람이나 모아서 10분 테크톡 같은 것을 해보려고 한다. 

5. FE/BE/AI 공부

FE랑 BE을 더 연마해야겠다...! 다음은 무엇을 만들지 고민 중이다. 

특히 테스트 코드를 짜는 것에 익숙해지자.

ChatGPT와 코파일럿을 써보며 AI에 관한 흥미가 생겼다. 내 생산성을 향상시켜주니 신기했다. 어떤 원리로 이것이 가능한지 궁금해졌다!

군대에서 트랜스포머(..어텐션) 공부하다가 때려쳤는데 올해 인턴이나 모든 것이 다 떨어지면 NLP에 관해서 조금 공부해볼까한다.

6. 독서 노트 100개 채우기

부분적으로 읽는 글과 책도 많고 다 기억하기는 힘들어서 최근에 독서 노트를 쓰기 시작했다.

영상을 보거나 글 또는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 것 2가지 정도를 적어두는 것이다.

일단 100개를 채워보고 회고해봐야 겠다.


2022년 END

(2023년에 새로 시도할 것은 길어져서 다른 글로 작성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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