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에서 명령어로 Win11 부팅 USB 만들기
방금 따끈따끈한 Gram이 도착했다. 하지만 윈도가 아닌 프리도스가 깔린 깡통..
윈도면 금방 부팅 USB를 만들겠지만 당장 가지고 있는 것은 맥북밖에 없다ㅠ.
찾아보니 참고할 해외 글이 많아서 어렵지는 않았다.
맥북에서 Booting USB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공유해본다.
준비물
- Win11 ISO 파일 (다운로드 링크)
- USB (8GB 이상)
- MacOS, brew
- 텅 빈(프리도스) 노트북
Windows11은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여기)에서 한국어판으로 하나 다운받았다.
USB가 없어서 편의점에서 가서 제일 싼 SanDisk 16GB짜리를 하나 샀다.
15,000원 정도했다.(그래도 비싸넹 ㅠ).
주의
저도 뭘 알고 한 것이 아니라 이것 저것 찾아보면서 한 것입니다. 이거 따라 하다가 잘못되시면 책임지지 않습니다.
다른 글도 찾아보시면서 하셔용!!
사실 안전한 방법은 근처에 다른 사람 Windows PC 빌려서 마소에서 제공해주는 걸로 만드는 거죠!!
저는 귀찮아서 그냥 하는 겁니다.
Mac에서 Windows11 부팅 USB 만드는 법
1. USB를 포맷해주자
Windows에서 부팅 USB 만들 때는 프로그램이 다 알아서 해준다.
일단 Mac이니 리눅스나 다른 디바이스에서도 두루두루 쓰이는 FAT나 FAT32 방식으로 포맷을 한다.
보통 Booting USB로는 범용성이 좋은 FAT방식을 많이 쓰는 듯하다.
1.1 내 USB의 디바이스 경로를 찾는다
그러려면 먼저 diskutil
명령어로 내 USB가 어떤 dev/disk
인지 찾아주자. (리눅스와 같은 환경은 모든 것을 파일로 다룰 수 있게 해준닷!)
diskutil list
마지막에 15.7GB
로 뜨는 저것이 바로 내 USB이다. 내 USB를 나타내는 /dev/disk4를 잘 기억해두자!
1.2 USB를 MS-DOS(FAT32)로 포맷한다.
diskutil eraseDisk MS-DOS {파티션스타일} {디바이스경로}
MBR? GPT?
윈도에서 흔한 파티션 스타일로 대표적으로 MBR과 GPT가 있다.
(차이점은 여기서 보세요!)
오늘 도착한 프리도스 그램의 BIOS에 진입해보니 레거시 모드로 보여서 MBR로 포맷했다.
diskutil
로 내 USB(/dev/disk4
)를 MS-DOS(FAT32), 파티션 스타일은 MBR, USB명은 "WIN11"로 포맷해주는 명령어이다.
diskutil eraseDisk MS-DOS "WIN11" MBR /dev/disk4
맨 마지막에 오는 것이 위에서 diskutil
로 찾은 내 싼디스크 USB 경로이다. 내 USB는 /dev/disk4
여서 저렇게 명령어를 실행했다.
사실 디스크 유틸리티 앱을 실행시켜서 해도 되긴 하다.

2. 다운로드한 WIN11 ISO를 마운트한다.
나는 다운로드 디렉터리에 ISO 파일을 미리 다운받아뒀다.
Win11_Korean_x64v1.iso를 hdiutil
명령어로 마운트 하자. (사실 클릭해서 해도 된다)
hdiutil mount ~/Downloads/Win11_Korean_x64v1.iso
3. WIN11 ISO 파일을 USB로 옮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WIN11 ISO에 있는 파일을 USB로 옮겨야 하는데 딱 한 파일(install.wim)을 옮길 수 없다!!
이것은 FAT32
를 사용해서 발생한 문제이다.
FAT32는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고 범용성이 좋지만 4GB가 넘는 파일을 옮길 수 없기 때문이다.
TMI지만
1. 윈도우에서 지원하는 NTFS형식은 대용량 파일도 옮길 수 있다.
2. 예전 Windows10 1909 쯤일 때는 ISO파일에 들어있는 install.wim이 크기가 4GB보다 작아서 상관 없었다고 한다.
일단 install.wim 빼고 옮겨주자.
rsync -avh --progress --exclude={제외할파일} {마운트된ISO 경로} {마운트된 USB경로}
rsync
명령어로 install.win만 빼고 넣어주자
rsync -vah --progress --exclude=sources/install.wim /Volumes/CCCOMA_X64FRE_KO-KR_DV9/ /Volumes/WIN11
* 여기서 /Volumes/CCCOMA_X64FRE_KO-KR_DV9 끝에 "/"를 넣어줘야지 디렉터리 자체를 복사하는게 아니라 디렉터리 안에 있는 모든 파일들을 복사해준다.
rsync?
rsync(remote sync)란 리눅스에서 자주 쓰는 명령어이고 이름 그대로 원격에 있는 것과 동기화를 하기 위해 쓴다.
특정 디렉터리를 다른 디렉터리에 똑같이 동기화 시킬 때 많이 쓴다.
원격에 있는 디렉터리도 동기화할 수 있어서 알고 있으면 꽤 유용하다.
-a : archive mode (-rlptgoD와 동일)
-h : human-readable; 출력 숫자를 사람이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내보낸다
-v : verbose; 정보를 더 많이 보여준다
--progress : 옮길 때 프로그래스를 보여준다
4. wimlib를 설치한다.
4GB를 넘어서 못넣어준 install.wim은 분할해서 넣어주면 된다.
검색해보니까 wimlib
를 쓰면 쉽게 가능하다고 한다. 나도 처음보는 툴인데 찾아보니 windows 이미지인 wim
를 다루기 위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라고 한다.
없다면 brew로 깔아주자.
brew install wimlib
5. wimlib로 wim 이미지 파일을 분할한다.
wimlib-imagex
으로 커서 못 옮겼던 install.wim을 분할하자!
wimlib-imagex split {분할할_파일} {분할_파일을_저장할_경로} {분할된 파일의 최대 사이즈 제한(MB)}
wimlib-imagex split /Volumes/CCCOMA_X64FRE_KO-KR_DV9/sources/install.wim /Volumes/WIN11/sources/install.swm 3000
마지막 인자값으로 준 분할 파일의 최대 사이즈를 3000MB
로 한 것은 남들도 다 그렇게 하길래 따라했다. 대충 4000보다 작게 설정하면 상관 없을 것이다.
분할 한 것을 보면 한 분할 파일이 3000MB를 초과하지 않게 2개로 잘 분할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6. 마운트 해제한다
이제 USB를 umount하고 윈도우11을 설치하러 가면 된다!
diskutil unmount /dev/disk4
끝!!
LG 그램에서 부팅 USB 사용해보기
LG 그램은 F10(키는 제조사마다 다르다)을 연타하면 어떤 것으로 부팅할지 Boot Menu 창이 나온다.
여기서 내가 만든 부팅 USB를 선택했다.
잘 된다!! ㅎㅎ
메뉴를 넘겨가면서 원하는 옵션과 파티션을 다 선택하고 기다리면
이쁜 Win11 설정창이 나온다!!
윈도11부터는 대부분의 드라이버를 알아서 잡아준다고 하니 참고하자! (트랙패드 드라이버 같은건 수동으로 잡아야 할 줄 알았는데 이것도 자동으로 잡히네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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