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무엇이 1등 팀을 만드는가?
한빛미디어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엔지니어링 팀을 이끄는 여러 실용적인 팁들을 모아놓은 책
책의 표지에 톱니와 시계를 보며 나는 좋은 엔지니어링 팀이 뭘까 고민해봤다.
"의사소통이 매끄럽게 되며 프로젝트의 마감일에 여유롭게 서로 웃으면서 사이좋게 마감하는 팀?"
책을 보면 팀으로 활동한 경험이 떠오릅니다.
몇 개월짜리 학교 프로젝트만 해봐도 팀원들과 웃으며 초기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습니다. 선배, 친구들의 여러 조언과 인터넷의 글(애자일, 스프린트, 페어프로그래밍, 기획법 관련 글 등)은 처음에는 저를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몇 번 따라 해보고 단순히 방법론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없다는 점도 깨달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맞는지 팀바팀, 상황 바이 상황이기 때문에 정답은 명확히 없고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조언들을 하나씩 적용해가며 성장해나갔습니다. 결국 프로젝트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모두를 모아 며칠 밤을 새워가며 끝을 내는 경험을 몇 번 겪으며 저만의 '이대로 가면 프로젝트가 산으로 가겠구나' 하는 위기 감지 능력을 키우고 명확한 의사소통을 위한 몇 가지 휴리스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인터십을 할 때 신뢰에 관한 대표님이랑도 얘기했었는데 이런 저런 생각이 들며 재밌고 유익하게 읽었습니다.
비슷한 상황을 겪으신 분이라면 모두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구글에서의 팀 빌딩을 보며
이 책을 통해 구글에서는 팀 빌딩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게 되었고 문득 생각해보니 분위기가 좋았던 팀에는 항상 이와 비슷한 특징(공유하는 문화, 항상 웃고 있는 팀원들, ...)이 있었음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책에는 단순히 기술 역량뿐만 아니라 협업, 신뢰, 그리고 목표 공유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교훈들이 담겨 있습니다. 책을 읽어가며 팀 빌딩에 대한 시각을 한층 더 넓히고 리더는 어떤 것에 집중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일정 관리나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심리적 요소까지 세심하게 다루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역량뿐만 아니라 팀원 간 신뢰와 협력 문화의 중요성까지도 깊이 생각해야 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새로운 팀에 들어간다면 어떻게 해볼지 저 나름의 고민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팀 리딩에 관한 내용들
효과적인 엔지니어링을 위한 3E 모델(enable, empower, expand)을 소개하고 팀 효율을 높이는 전략들도 다룹니다. 다양한 개발 팀의 성공/실패 사례도 다루기 때문에 팀 리딩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읽고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