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havit 프로젝트의 두 번째 스프린트 회고 후 느낀 점
프로젝트의 시작
비교보다는 칭찬을 할 수 있는 습관 앱을 만들기 시작한 지 벌써 2개월이 지나간다.
실질적으로 개발을 시작한 지 1개월이 지났고 어제 2번째 스프린트가 끝났다.
2차 스프린트의 끝
이번 2번째 스프린트는 한 명을 빼고는 거의 대부분의 태스크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Sprint 2 • cau-bootcamp
Spri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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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를 하며 나왔던 원인으로는 학교에서 쏟아져 나오는 과제와 팀플로 꼽았다. 1차 스프린트의 교훈을 삼아, 서로 현실적인 시간을 정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계획을 했지만 변수가 너무 많았다.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하루에 4시간은 공부하는 데에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 시점에서 앱 개발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려면 모두 새로 배운기 시작한 플러터이기 때문에 스스로 정해진 시간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우리의 정신력과 체력은 무한이 아니기 때문에 이게 되려면 다른 무언가를 타협할 필요가 있다.
그럼 무엇을 타협해야 할까?
자기 자신만이 안다고 생각한다.
wehavit 앱을 기록할 때 사용자에게 어떤 목표를 세우게 유도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강제할 수 없다가 결론이었다. (일단 장기적인 목표를 가져가도록 해보자!로 합의했다) 왜냐면 무엇을 유지하고 무엇을 타협할지는 자기 자신만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갓생"
"갓생"은 우리 앱의 핵심 키워드이다.
신인 'God'과 인생 의 '생'의 합성어로 부지런하고 타인의 모범이 되는 삶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이런 갓생을 살기 위해서 보이는 여러 활동이 보였고 거기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우리만의 방식으로 풀어보고자 했다.
습관 관리 앱을 만드는 것부터가 알겠지만 모든 팀원들 전부 빽빽한 일정 내에 살아가고 있다. 나를 포함한 팀원들의 캘린더를 보면 운동, 스터디, 활동, 취미, 공부, 과제, 회의 등으로 꽉차서 숨 쉴 틈이 없다.
회의 하나 잡기도 빡빡하다. ㅋㅋ
이번 회고 때 기억에 남는 것이 팀원 중 한 명은 지쳐서 집중을 잘하지 못하여 효율이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사실 원하는 활동을 다하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쉴 틈이 없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우리가 앱을 기획하며 정의한 문제점이 떠오른다.
우리가 생각한 "갓생"은 비교와 경쟁보다는 자신이 진실로 원하는 것을 찾아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데에 있다.
(갓생이라는 단어 자체가 남의 모범이 되는 삶인데 어쩌면 이런 측면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과는 다른 단어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우리야말로 의무적으로 모든 것은 챙기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내가 원하는 것이 혹은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된다면 이번 학기가 끝났을 때 좀 더 만족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
평소에 나는 중요하지 않은 몇 개는 좀 버리면서 선택과 집중을 해왔다. 개개인마다 중요한 것이 다르기 때문에 뭔가를 포기하라고 다른 사람에게 강요는 할 수 없다.
피로사회나 기타 등등 비슷한 책을 읽어보면 요즘 사회를 경험하다 보면 하나하나 다 하다 보면 끝이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대학생 때는 성실히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응원"과 "격려"
혼잡하고 해야 될 여러 가지를 발견하게되는 SNS 등에서 탈출하고 자신 스스로의 원하는 것을 찾게 유도하기 위해 직접적으로 비교할 요소를 앱에서 없애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을 했든 상관없이 칭찬하기 좋은 소통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
원하는 앱은 저런 형태인데 개발하고 있는 우리는 여러 외부 상황에 의해 휘둘리는 중이다.
팀원들 모두가 동시에 쏟아져 나오는 과제+팀플과 각자의 갓생을 살아가며 지쳐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서로 도와주려고 대화하고 응원이나 격려하는데 어쩌면 이게 현실적인 모습이며 우리 앱의 현실판 MVP이지 않을까..?
다 최선을 다하는 것 알고 있고 좋은 경험 챙겨 가자! 오늘도 파이팅!